성적 소수자 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영화 감독
올해 일본 공개된 영화 '퀴어'는 '비트니크 미와카라스'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윌리엄 S. 밸로우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50년대의 멕시코를 무대로, 드래그에 빠지는 발로우 본인이라고 생각하는 중년 남자가, 젊은 남자에게 생각을 전하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그려진다.
감독을 맡은 루카 과다니노(자신도 동성애자이다)는 17세 무렵에 본서를 만나 “자기 표현의 방법은 매우 광대하고 사전에 정해진 논리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이해했다고 한다. 그리고 30년 이상의 시간을 거쳐 영화화된 본작은 누가가 버로우즈에서 얻은 영감의 결정화라고 할 수 있다.
외로운 청소년기를 보내던 누가는 그 대부분을 서점에서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퀴아』 이외에도 그의 작품에 자주 문학이 인용되는 것은 그 때문일까. 예를 들어 이탈리아의 미군 기지에서 사는 소년 소녀의 청춘을 쓰는 드라마 작품 '우리 그대로/WE ARE WHO WE ARE'에서는 주인공 소년이 오션 부온의 시집 'Night Sky with Exit Wounds'를 읽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1988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난민으로 가족과 미국에 온 부온을 누가는 높이 평가하고 있어 한때는 그의 자전적 소설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반짝반짝'을 영화화한다는 소문도 있었다. 복잡한 배경을 가진 가족에게 농락되는 청년이 연상 남성에 대한 연모를 통해 성장해 가는 본작은 확실히 루카 작품에 맞는다. 앞으로는 이것 또 원작이지만 『아메리칸 사이코』의 재영화화가 앞두고 있는 루카지만, 『지상에서~』도 실현해 주었으면 한다.

